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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자기효능감’ 형성이 평생 성취감에 미치는 영향

윤어블 2025. 7. 29. 09:11

아동의 ‘자기효능감’ 형성이 평생 성취감에 미치는 영향

 

나는 할 수 있어!” 이 믿음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나는 할 수 있어!” 이 믿음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1. 자기효능감이란 무엇인가?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란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가 제시한 개념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즉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신감과는 다릅니다. 자기효능감은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을 지속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내면의 힘을 말합니다.

2. 아동기의 자기효능감, 왜 중요한가?

아동기 시절은 자아정체성과 가치관, 행동 습관, 문제 해결력 등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가 스스로를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인식하게 되면 도전정신과 성취 경험이 쌓이고, 실패를 회피하지 않는 태도를 기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블록을 쌓다 무너져도 다시 시도하는 아이, 그림을 망쳤다며 다시 도전하는 아이는 자기효능감이 높은 편입니다. 반대로, 작은 실패에도 금세 포기하는 아이라면 자기효능감이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자기효능감 형성이 평생에 미치는 영향

① 학업 성취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이는 어려운 과제에도 쉽게 도전하고, 실패해도 지속적으로 시도합니다. 이는 높은 학업 성취로 이어집니다.

② 진로 선택과 도전력

진로에 대한 결정 시에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해낼 수 있어”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두려움보다 가능성에 집중합니다.

③ 성취감의 지속

자기효능감은 단기적 동기가 아닌, 장기적인 성취감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반복적인 성공 경험을 통해 더욱 강화됩니다.

④ 우울·불안 감소 효과

자신을 유능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은 실패를 개인의 무능력으로 일반화하지 않기 때문에, 우울감이나 자존감 저하의 위험이 낮습니다.

4. 아동의 자기효능감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자기효능감은 선천적 성향보다 후천적 경험과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다음은 실천 가능한 4가지 방법입니다.

  • ① 작은 성공 경험 반복하기: “너 혼자 이걸 해냈구나!”라는 경험은 가장 강력한 자기효능감 형성 요소입니다.
  • ② 도전 기회를 박탈하지 않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툴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③ 피드백은 결과보다 노력 중심으로: “열심히 하니까 되네!”, “시도해서 멋졌어”라는 말이 자기효능감을 강화시킵니다.
  • ④ 모델링(역할모델 보여주기): 형, 누나, 부모, 캐릭터 등 도전하는 모델을 보여주는 것도 간접 학습을 통해 효과가 큽니다.

5. 사례로 보는 자기효능감의 힘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며 점점 멀어지던 중, 교사의 작은 칭찬과 학부모의 격려로 용기를 얻고 다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역 대회에서 수상까지 하며 아이는 자신이 '계속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임을 체감했고, 이 경험은 중·고등학교까지 성취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6. 마무리: 자기효능감은 평생을 이끄는 내면의 엔진

아이가 자기를 믿는 순간, 세상을 마주하는 태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부모와 교사는 단지 외부의 환경을 만들어줄 뿐, 아이 스스로 ‘나는 해낼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진짜 교육입니다.

작고 사소한 성취부터, 실패 후 다시 도전한 경험까지. 이 모든 것이 모여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만들고, 결국 평생 지속되는 성취감과 자존감의 뿌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