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와 정부 매칭 지원 총정리
1. 디딤씨앗통장이란?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은 취약계층 아동이 성인이 되어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아동 자산형성 지원 제도입니다. 아동이나 보호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1:2 비율로 매칭 지원하여, 만기 시점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월 5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10만 원을 더해 총 15만 원이 적립됩니다. 이를 10년간 유지하면 약 1,8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어, 대학 진학, 직업훈련, 주거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2025년 확대된 지원
2025년부터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보호대상 아동(아동양육시설, 그룹홈, 위탁가정 등)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기초생활수급 아동, 차상위계층 아동, 한부모가정 아동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지원 인원은 전년 3,200명에서 2025년 44,600명으로 약 13배 확대되었고, 예산도 37억 원에서 276억 원으로 7.4배 증가했습니다. (출처: 서울시 복지 소식)
3. 정부 매칭 지원 구조
디딤씨앗통장은 정부 매칭 지원이 핵심입니다. 아동 또는 보호자가 저축한 금액에 대해 정부가 1:2 비율로 매칭해 줍니다. 월 최대 매칭 한도는 10만 원이며, 구체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동 저축 3만 원 → 정부 매칭 6만 원 → 총 적립 9만 원
- 아동 저축 5만 원 → 정부 매칭 10만 원 → 총 적립 15만 원
장기간 적립할 경우 큰 금액이 마련되므로, 아동의 자립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됩니다.
4. 사용 조건과 만기 규정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목적은 대학 학자금, 직업훈련비, 취업 및 창업 준비 비용, 주거비 등 자립 목적에 한정됩니다. 만약 만 24세까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후에는 용도 제한 없이 전액 인출이 가능합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저축 계좌가 아니라, 아동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자립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 시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안전장치입니다.
5. 가입 신청 방법
디딤씨앗통장은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에는 아동 신분증, 보호자 서류, 소득 관련 증빙 서류 등이 필요하며, 세부 요건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다른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라면 해지 후 가입해야 하므로 사전에 주민센터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2026년 전망
현재 2026년 디딤씨앗통장의 구체적 확정안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5년에 이뤄진 대폭적인 대상 확대와 예산 증액을 고려하면, 2026년에도 지원 규모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청년 자산 형성 정책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딤씨앗통장은 아동기뿐 아니라 성년 이후의 자립 정책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저축 계좌를 넘어, 국가 차원의 세대별 자산 형성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7. 디딤씨앗통장의 사회적 의미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의 성격을 가집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 최소한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빈곤의 대물림을 끊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또한 아동 스스로 저축 습관을 기르고, 성인이 되어 책임 있는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적 효과도 큽니다. 따라서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교육·복지·경제 정책이 결합된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8. 해외 유사 정책 비교
해외에도 아동 자산형성 지원 제도가 존재합니다. 영국은 ‘아동신탁기금(Child Trust Fund)’을 통해 출생 시 국가가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성인이 되면 이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도 저소득 아동을 위한 개별발달계좌(IDA)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한국의 디딤씨앗통장은 이와 유사한 정책이지만, 정부 매칭 비율이 높고, 사용 용도가 자립 목적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러한 제도적 특징은 향후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9. 요약 정리
- 2025년부터 가입 대상 확대: 보호대상 아동 → 기초수급·차상위·한부모가정 아동 포함
- 서울 기준 지원 인원 13배 확대, 예산 7.4배 증가
- 정부 매칭: 월 최대 10만 원, 1:2 비율 지원
- 사용 조건: 만 18세 이후 자립 목적 사용, 만 24세 이후 자유 사용 가능
- 신청 방법: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
- 2026년: 추가 확대 가능성 높음, 예산안 발표 후 최종 확정